[장위란(張郁嵐)] 중국에서 태어난 그는, 베이핑(北平) 시립 중학교를 다니던 소년 시절에는 오직 과학만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장래가 촉망되던 그는 독일로 유학을 가서 화학을 전공하여 25세라는 젊은 나이에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중국으로 돌아와 최고의 학부인 베이징(北京) 대학에서 10년 동안 교편을 잡았습니다. 과학자인 그는 어떤 종교도 믿지 않았고 성경 또한 믿지 않았습니다.
1932년, 대학원 논문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그는 실험실 폭파 사고로 두 눈을 잃을지도 모르는 위기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그의 간증에 따르면 그때 과학만이 나라를 구할 수 있고 가난한 사람을 도울 수 있다는 그의 생각은 어린아이가 부는 비누 방울같이 수포로 돌아갔다고 합니다. 그는 실명의 위기에서 하나님께서 자신의 눈을 지켜 주시면 그분을 믿겠다고 기도함으로써 그의 인생에 큰 전환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갑작스런 딸의 죽음으로 그는 하나님의 존재를 불신하고 관상학에 빠져 한동안 하나님을 떠나 있게 됩니다. 1937년 일본과의 전쟁 초기에 창사(長沙)로 이동하는 중, 그는 다리에 복숭아같이 큰 종기가 생겨 열이 38도까지 올라 수술도 못하는 위기 상황에 또다시 직면하게 됩니다. 그는 위급한 나머지 다시 한번 하나님께 수술하지 않고도 나을 수 있게 해 달라고 막무가내식의 기도를 합니다. 하나님은 또다시 그의 기도에 응답하셨고 그를 치료해 주셨습니다.
여러 가지의 질병과 환난을 통해 그는 살아 계신 참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병원에 입원해 있는 기간에 친구의 권유로 성경을 읽기 시작하면서 그의 내적 눈이 열리게 되었습니다. 성경에서 풍성한 보물을 발견한 그는 성경의 계시를 바탕으로 하여 40여 년 동안 수집한 많은 과학적 사실들을 정리하여 세 권의 책을 저술하게 되었습니다. 그의 저서로는 〈하나님은 계시는가〉, 〈예수는 하나님의 아들인가〉, 〈성경은 하나님의 계시인가〉가 있습니다.
1990년 7월, 그는 80세가 넘은 나이로 그가 사랑하고 영광 가운데 그에게 나타나신 하나님께 돌아가 잠들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