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로새서에서는 그리스도가 최대한으로, 갈라디아서보다도 더 계시되고 있다. 바울은 갈라디아서에서, 우리 안에 계시되고 우리 안에 살며 우리 안에서 형상을 이루어가는 그리스도를 말했다. 그러나 골로새서에서 그는 그리스도에 대한 특별한 용어, 즉 성도들의 분깃, 보이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의 형상, 모든 창조물보다 먼저 나신 자 등을 썼다. 이 짧은 책에서 그리스도의 어떠하심이 여러 면으로 펼쳐진다. 그러므로 골로새서는 만유를 포함한 깊은 그리스도를 나...
교회 생활은 사도 바울의 본(本) 안에 있는 사람들로 조성된다. 영 안에서 계시를 받는 것과 속 사람 안으로 강건케 되는 데 있어서 우리는 모두 바울을 뒤따라야 한다. 바울이 아버지 앞에 무릎을 꿇었을 때 그는 속 사람 안에서 강하였기 때문에 그 무엇도 그를 동요(動搖)시키거나 방해할 수 없었다. 그의 전 존재가 그의 영 안에 있었기 때문에 외부적인 어느 것도 그를 곤란케 할 수 없었다. 우리 역시 아무것도 우리를 속 사람으로부터 떠...